대한민국 웹, 표준

대한민국 웹, 표준으로 거듭나라
IE8, 웹표준 준수…비표준 사이트 혼란 예상

오는 연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IE) 8 출시를 앞두고, 국내 웹사이트들의 대대적인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MS가 IE8부터 ‘웹표준 준수’를 천명했기 때문이다.

국내 대부분의 웹사이트들은 웹표준을 따르지 않고 있다. 95% 이상의 네티즌들이 IE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IE에
특화된 기술을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었다. 굳이 웹표준을 따를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IE 8이 웹표준에 따르면, 국내의 비표준 웹사이트들은 IE8 상에서 깨져보이거나 일부 기능이 수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대책이 시급하다.

◆ IE8, 무엇이 바뀌나 = IE8은 현재 베타1만이 모습을 드러낸 상태다. 오는 8월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베타2가 출
시되고, 정식 버전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나올 예정이다.

IE8의 가장 큰 특징은 웹 표준화를 지향하고 표준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웹 사이트 개발자들은 다양한 브
라우저에서 실행되는 웹 사이트를 한 번에 개발할 수 있다.

또 IE 8은 액티브X의 사용을 제한한다. 액티브X를 전혀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경우 구동되지 않
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MS측은 이에 대해 "국내에서는 굳이 액티브X 기술이 필요 없는 곳에서 원래 목적과 다르거나 범위를 넘어서는
방법으로 액티브 X가 사용돼 왔다"면서 "기존에 개발된 액티브X 중에서 오남용된 일부 컨트롤은 IE8에서 정상작동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IE8 출시, 대응책은 = IE8이 웹표준을 준수키로 함에 따라 국내 웹 사이트들은 전반적으로 손을 볼 필요가 있다.

우선 각 웹 사이트가 표준인 CSS 2.1(cascading style sheets)을 준수하고 있는 지 점검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
으면 웹사이트의 레이아웃이 깨질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들어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등은 지금 상태에서 IE8
이 도입되면 글자가 겹쳐 보이게 된다. 또 일부 사이트들은 메뉴가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ASP로 작성된 사이트도 IE 베타2 버전이 출시되면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한국MS 관계자는 "IE8이 현재 베타1 버전이
어서 향후 어떤 기능이 추가될 지 모른다"면서도 "ASP의 경우에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더욱 큰 문제는 보안 분야에서 발생한다. 특히 인터넷 결제 등 금융관련 서비스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인터넷 금융을 위한 보안 장치로는 크게 방화벽, 공인인증서, 키보드 보안이 있다. 한국MS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현재 베타1에서 방화벽, 공인인증서는 무리 없이 작동한다.

그러나 키보드 보안은 일부 회사의 제품이 IE8 베타1 버전에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MS 관계자
는 "일부 키보드 보안 제품이 커널에 연결되는 통로를 건드린다"면서 "IE8은 윈도 시스템 자체를 직접 제어하는 것
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MS는 금융사, 보안 솔루션 업체 등과 협의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 MS측은 "IE8 정식 버전 출시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나, MS는 각 기관 및 인터넷 개발사들과 긴밀하게 연
계해 발생 가능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IE8 베타2 한글 버전이 나오는 8월부터 웹표준
지원센터를 개설해 테스트, 기술 가이드,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겠

by 곰곰히 | 2008/07/28 14:47 | input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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